이번 주에 미국 로컬은행 SVB 파산과 크레딧 스위스 위기까지, 금융위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들로 뉴스와 유튜버들까지 무척 시끄러웠죠. 뉴스만 보고 있으니, 이거 이제라도 주식을 정리해야하나? 진짜 대폭락 오나?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래서 공포 & 탐욕 지수도 오랜만에 찾아보니, 빠르게 공포쪽으로 움직였습니다. 극도의 공포 상태입니다.
우와, 이거 또 대폭락 오나? 경기침체 드디어 오는 건가? 진짜 손절해야 되나? 할거면 진작 할걸... 아... 뭐지? 어떡하지? 온갖 부정적인 생각과 본전 생각들로 엄청난 짜증과 스트레스가 몰려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제가 좋아하는 투자가인 Mark Minervini 가 트윗을 올렸네요.
핵심을 요약하자면, "야! 너 좌절중이지? 너 호구야? 다른 사람들도 똑같아~ 바보같이 손절치지 말고 버텨, 해뜨기전이 가장 어두운거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ㅎㅎ 물론,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말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만... (여기서 더? 난 이미 한참 마이너스.... ㅜㅜ) 미너비니의 트윗이 오늘의 심약한 저를 호구가 될 뻔한 위기에서 구해주었습니다. (내일은 어떨지 모르지만, 오늘은 스마트 투자자인걸로 ㅋ)
물론, 이제 바닥이니 공격적으로 투자하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미너비니도 "Keep your account" 계좌를 유지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투자하라는 것 보다는 투자시장에서 도망치지 말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아~~~주 오래된 장기 투자자가 아니시라면, 투자자 대부분이 저처럼 힘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버티셨다면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래 미너비니의 트윗 보시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스리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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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약세장에 진입한 지 16개월이 되었습니다. 당신이 지치고 좌절감을 느낀다면, 시장의 다른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아세요... 그리고 그것이 바로 주요 바닥을 만드는 것입니다.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규율을 유지하고 목표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즉, 계정을 그대로 유지하여 다음 강세장이 시작될 때 사용할 수 있는 자본의 대부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모든 약세장은 강세장으로 이어지지만 훈련된 자만이 시간의 시험을 견디고 큰 돈을 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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